“모두 아흐메드만 바라본다, 답답한 경기력→훈련이 답” 최태웅의 한숨, ‘V4’ 현대캐피탈 시작부터 위기 [MK천안]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0. 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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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5-27, 21-25, 17-25)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최태웅 감독은 "삼성화재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반면 우리 팀 선수들은 부담감을 느끼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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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5-27, 21-25, 17-25)으로 완패했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패한 건 2022년 1월 31일 이후 629일 만이다. 또한 구단 첫 V-리그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3연속 0-3 완패. 리그 최하위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이날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20점에 공격 성공률 60%, 허수봉도 10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아흐메드를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을 아포짓 스파이커에 기용하는 변칙 라인업도 무용지물이었다. 또한 범실이 24개로 상대보다 10개 더 범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최태웅 감독은 “삼성화재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반면 우리 팀 선수들은 부담감을 느끼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 결국 실력 부족이다. 다 안 된다. 답답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아흐메드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3세트에는 다시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로 돌아왔다. 아흐메드는 위치에 상관없이 자신이 가진 공격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사진=KOVO 제공
최태웅 감독도 “아흐메드는 어렸을 때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뛴 적이 있다. 오늘도 잘해줬다. 국내 선수들이 아흐메드만 바라보는 배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호흡이 안 맞은 적이 없었다. 호흡이 관건이다. 수봉이도 시간이 지나면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활약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개막 3연패와 함께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했다. 최하위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결국 답은 훈련밖에 없다. 경기를 지는 건 운도 있겠지만, 결국 선수들의 훈련량이 받쳐지지 않아서다. 본인 기량만 갖고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라며 “대표팀 차출 때문에 7~8명이 빠진 상황에서 훈련을 했었다. 지금이 힘든 시기인 건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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