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득점 너무 쉽게 줬다” 시즌 첫 패에 아쉬움 표한 송영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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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패를 당한 송영진 감독이 큰 아쉬움을 표했다.
KT 송영진 감독은 "초반에 빠른 공격으로 풀어갔다. 쉬운 득점이 나오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그리고 일대일 수비를 잘해줬다. 잘된 수비를 역습으로 이어가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잘 풀리지 않았다. (패리스) 배스가 파울 3개를 한 뒤 매치업을 바꿨는데 오재현이 슛이 들어가다 보니 쫓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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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0-85로 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KT 송영진 감독은 “초반에 빠른 공격으로 풀어갔다. 쉬운 득점이 나오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그리고 일대일 수비를 잘해줬다. 잘된 수비를 역습으로 이어가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잘 풀리지 않았다. (패리스) 배스가 파울 3개를 한 뒤 매치업을 바꿨는데 오재현이 슛이 들어가다 보니 쫓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어 “초반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는데 지키지 못해서 아쉽다. 승부처에서 (자밀) 워니를 막는 게 문제였다. 경기 막판 득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자밀 워니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마이클 에릭이 너무 부진했다. 에릭은 9분 51초 동안 2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코트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턴오버가 한번 나오면 연속으로 쏟아진다. 좋지 않은 모습이다. 에릭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턴오버를 줄여야한다. 포스트업을 계속 시도한 건 선수들이 밀어붙인 것 같다. 내가 이야기를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이 골밑의 에릭을 꼭 봐줘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에릭에 대한 송영진 감독의 평가다.
패배에도 희망은 있었다. 하윤기가 2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골밑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이제는 KBL 정상급 빅맨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송영진 감독은 “무리를 안 한다. 공간 활용을 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슛 거리가 길어졌다. 과거에는 골밑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넓어지면서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졌다. 배스와 뛰면서 스페이싱도 생기고 좋아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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