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어” 로슨이 DB를 선택한 이유

고양/김선일 2023. 10.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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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유니폼을 입은 디드릭 로슨(26, 202cm)의 위력은 대단했다.

원주 DB의 디드릭 로슨은 2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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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선일 인터넷기자]DB 유니폼을 입은 디드릭 로슨(26, 202cm)의 위력은 대단했다. 득점부터 어시스트까지 전천후 활약이었다.

원주 DB의 디드릭 로슨은 2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쳤다.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DB 역시 대승(110-98)을 거뒀다.

로슨은 본인의 득점부터 동료를 살리는 어시스트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DB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시즌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로슨은 “일단 내가 DB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달릴 수 있는 빅맨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것이 드러난 경기였다. 3점까지 잘 터져서 내외곽의 조화가 좋았다”고 말했다.

로슨 입장에서 2년동안 같이 생활했던 친정팀을 상대한 경기였다. 더욱이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로슨에게도 이번 경기가 특별히 다가오지는 않았을까?

로슨은 이에 대해 “일단 친구들이고 어려움을 함께 겪었기에 더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경쟁이고, 이는 어쩔 수 없다”면서도 “경기 전 전성현이 감독님에게 압박을 받고 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로슨의 활약상은 기록지에서도 드러났다. 23점에 더불어 리바운드 10개와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단 1개를 남겨뒀던 로슨이다. 그러나 김주성 감독은 로슨을 교체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슨이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만 부족한 줄 몰랐다. 알았으면 절대 빼지 않았을 것. 말해주지 않은 스태프에게 뭐라 해야겠다(웃음)”고 하기도 했다.

이를 전해주자 로슨은 “마지막에 김종규가 슛을 놓쳐 달성하지 못했다(웃음). 그러나 시즌은 길기에 상관없다”며 웃어 넘겼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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