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방송 해 말아?" 각본 없는 스포츠 중계, 방송사 2안까지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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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한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중계로 인해 결방될 뻔 했다가 다시 방송된다.
22일 KBS는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 결방을 결정했다가 번복하고 다시 방송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KBS는 '사당귀'의 방송과 결방에 따른 예능 다시보기 등의 2안 편성을 동시에 마련해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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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한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중계로 인해 결방될 뻔 했다가 다시 방송된다.
22일 KBS는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 결방을 결정했다가 번복하고 다시 방송을 결정했다.
당초 KBS는 2TV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2023 한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대 SSG 경기를 생중계 했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야구 중계 특성상 경기 시간에 따라 이후 편성이 달라질 수 있던 덧이다.
이를 위해 KBS는 '사당귀'의 방송과 결방에 따른 예능 다시보기 등의 2안 편성을 동시에 마련해둔 상태였다. 이 가운데 야구 중계가 길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사당귀'의 결방으로 인한 공백에는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이 편성될 예정이었다. 오후 5시 대에 '꿀잼 영화가 좋다', '놓친 예능 따라잡기'가 유동적으로 전파를 타기로 했다고.
그러나 극적으로 야구 경기가 평소 '사당귀' 편성 시간대인 오후 4시 45분께에 종료했다. 이에 KBS는 자막 등을 통해 '사당귀' 방송 사실을 알리게 됐다.
이와 관련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야구 중계와 같은 경기 시간을 장담할 수 없는 스포츠의 경우 방송사에서 편성안을 2안, 많게는 3안까지 다양하게 마련한다. 재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송 분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그 대안이 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당귀' 관계자 또한 "당초 이날 방송은 결방 확률이 높았고 포털 사이트 등에도 사실상 결방으로 안내가 됐다. 그러나 야구 경기가 극적으로 마무리 되며 다시 방송이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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