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최하위 삼성화재의 반란…우승 팀·준우승 팀 연달아 잡았다

안영준 기자 2023. 10. 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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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이번 시즌 초반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모두 V리그 강호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팀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친정을 상대로 20점을 냈지만 팀 완패로 빛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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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캐피탈도 제압
프로배구 삼성화재(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이번 시즌 초반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챔피언 대한항공을 잡은 데 이어 준우승 팀 현대캐피탈까지 연달아 꺾었다.

삼성화재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125-17)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1패 뒤 2연승을 질주, 2승1패(승점 5)로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모두 V리그 강호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팀이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모두 삼성화재 상승세의 제물이 됐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의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대한항공을 3-2로 꺾었고 이날 현대캐피탈마저 3-0으로 제압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현대캐피탈은 3연패(승점 0)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9득점으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김정호도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친정을 상대로 20점을 냈지만 팀 완패로 빛을 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25-25 듀스이자 이날 경기 최대 승부처에서 상대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1점을 가져온 뒤,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부터는 삼성화재가 크게 앞서가고 현대캐피탈이 힘겹게 추격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결국 삼성화재는 큰 위기를 내주지 않고 3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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