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우디 ‘디리야 유적지’ 방문…오늘 저녁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

우한솔 2023. 10. 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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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2일 오후,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오늘 사우디 리야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려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아랍에서 이번 윤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은 우리 국민들과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히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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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2일 오후,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오늘 사우디 리야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려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아랍에서 이번 윤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은 우리 국민들과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히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현지시각 어제(21일)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디리야 유적지’를 찾았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디리야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일대에 신도시를 세우는 디리야 지역 개발 사업(디리야 게이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리야 유적지에서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라드 인제릴로 디리야 개발청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디리야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건설과 호텔, 레스토랑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언급하면서 국내외 호텔 등 우리 측 특정 기업까지 지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라드 인제릴로 디리야 개발청장도 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이 디리야 유적지에 설치된 미디어월 등을 설치했다고 소개하며 “사우디 곳곳에 한국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개발청장은 ‘제2의 고향이 서울’이라고 얘기하면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윤 대통령에게 브리핑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적극적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윤 대통령도 산업부 장관 등에 검토해보라고 화답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오늘 오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약 1년 만에 만나 회담하고 공식 오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일 이후’(Post-Oil) 시대에 대비하는 사우디의 ‘비전2030’에 우리 기업 참여 확대를 포함해, 양국 경제 협력 고도화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과 관련한 안보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사우디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안보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다”며,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양국이 세계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어떻게 기여할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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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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