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민의날 맞손토크 “초심 잃지 않고 더 나은 기회 제공”

황호영 기자 2023. 10. 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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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8천명과 ‘맞손토크’ 소통
‘도지사에게 바란다’ 민의 수렴
경기도 발전 이바지 8명에 표창
경기도가 지난 21일 도민의 날을 맞아 개최한 '도지사와 함께하는 맞손토크'에 모인 8천여명의 도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섯 번째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8천여명의 도민 앞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민 여러분께 더 나은 기회를 드린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10월 어느 멋진 날 맞손토크’를 열고 8천여명의 도민이 모인 가운데 도지사와의 맞손토크, 문화 공연, 도민의 날 기념 시상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애초 행사는 지난 7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도지사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 맞손토크’로 계획, 도민 2만여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지만 집중 호우가 일면서 연기됐다.

이날 행사 역시 사전 신청에서 2만여명의 도민이 신청했지만, 도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초청 인원을 조정했다.

본행사인 맞손토크는 도민들이 행사 참여 신청 시 접수한 ‘도지사에게 바란다’ 소망함 뽑기와 도민 참여형 OX 퀴즈,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 등으로 꾸려졌다.

수원특례시 고등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김 지사에게 옛 경기도청사 내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사회혁신 또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과 일부 공공기관이 들어서게끔 하고 있으며 해당 의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청년 주민 B씨는 청소년 지하철 이용 지원 방안을 질의했고 김 지사는 “내년 7월부터 경기도민 누구나, 어떤 교통수단이든 지원하는 ‘더(The) 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청소년을 포함해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남양주시민 C씨는 왕숙지구 완공과 인구 증가에 대비한 상급병원 조성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북부지역 공공의료원 설치 등 경기북동부 의료 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1천400만 도민 한 분 한 분 다 뵙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뵀을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제6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이바지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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