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민의날 맞손토크 “초심 잃지 않고 더 나은 기회 제공”
‘도지사에게 바란다’ 민의 수렴
경기도 발전 이바지 8명에 표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섯 번째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8천여명의 도민 앞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민 여러분께 더 나은 기회를 드린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10월 어느 멋진 날 맞손토크’를 열고 8천여명의 도민이 모인 가운데 도지사와의 맞손토크, 문화 공연, 도민의 날 기념 시상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애초 행사는 지난 7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도지사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 맞손토크’로 계획, 도민 2만여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지만 집중 호우가 일면서 연기됐다.
이날 행사 역시 사전 신청에서 2만여명의 도민이 신청했지만, 도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초청 인원을 조정했다.
본행사인 맞손토크는 도민들이 행사 참여 신청 시 접수한 ‘도지사에게 바란다’ 소망함 뽑기와 도민 참여형 OX 퀴즈,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 등으로 꾸려졌다.
수원특례시 고등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김 지사에게 옛 경기도청사 내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사회혁신 또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과 일부 공공기관이 들어서게끔 하고 있으며 해당 의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청년 주민 B씨는 청소년 지하철 이용 지원 방안을 질의했고 김 지사는 “내년 7월부터 경기도민 누구나, 어떤 교통수단이든 지원하는 ‘더(The) 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청소년을 포함해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남양주시민 C씨는 왕숙지구 완공과 인구 증가에 대비한 상급병원 조성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북부지역 공공의료원 설치 등 경기북동부 의료 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1천400만 도민 한 분 한 분 다 뵙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뵀을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제6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이바지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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