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통산 5승 달성하고 '20억 클럽' 가입 임박..상금 랭킹 3위 '점프'

김인오 기자 2023. 10. 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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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임진희는 22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생 대회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KLPGA 투어 통산 상금 19억 2037만원으로 올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20억 클럽' 가입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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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22일 열린 KLPGA 투어 상상인 한국경제TV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양주,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양주, 김인오 기자)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로 데뷔 후 5승을 달성했고, 통산 상금 20억원 고지를 눈 앞에 뒀다.  

임진희는 22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생 대회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임희정(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사흘 동안 내내 선두를 지켰던 임희정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시즌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올해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5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선수는 박지영과 이예원, 그리고 임진희까지 3명이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획득한 임진희는 시즌 상금을 9억 506만원으로 늘려 지난주 6위에서 3위로 3계단 점프했다. KLPGA 투어 통산 상금 19억 2037만원으로 올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20억 클럽' 가입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선두에 4타 차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임진희는 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4번,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11번, 12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몰아친 임진희는 15번홀에서 약 1.3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버디를 잡아냈다. 

임진희는 "오늘 티샷 실수가 있었지만 세컨 샷이 잘 돼 타수를 잃지 않았다. 특히 사흘 동안 아쉬웠던 퍼트가 잘 들어가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은 만족할만한 해가 됐다. 시즌 남은 대회는 편한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로 초대 챔피언이 유력했던 이소미는 17번홀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코스 밖으로 벗어났고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종 성적은 단독 3위(11언더파 273타)다.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지한솔과 함께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진희가 22일 열린 KLPGA 투어 상상인 한국경제TV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양주,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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