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마약 내사' 이선균 둘러싼 진실 아직 아무것도 없다

황소영 기자 2023. 10.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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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선균의 마약 혐의 의혹은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어떠한 정황 때문에 이선균이 마약 혐의 내사 수사 대상자에 속한 것일까. 아직까지 밝혀진 진실은 아무것도 없다. 경찰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영화배우인 40대 남성 L씨 등 8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인 사실이 지난 19일 처음 알려졌다. 이선균이 L씨로 지목됐던 상황.

결국 의혹 제기 하루 만에 이선균의 소속사 측은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며 L씨가 이선균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이선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인물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수사기간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마약 공급책 A씨가 이선균을 협박했고 이선균이 그에게 건넨 돈은 약 2억~3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 주변 인물들까지 확장된 것인데, 이선균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그래서 그의 혐의 여부 자체도 했다, 안 했다고 확정 지을 수 없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 어떠한 연결고리들이 있는지, 상습 투약인지 실수였는지, A씨에게 왜 마약 협박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

광고계는 이선균의 마약 혐의 의혹과 관련한 경찰 내사가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손절을 시작했다. 해당 사건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로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개 예정 중이었던 작품들은 '빨간불'이 켜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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