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FC서울 대행 ‘깜짝 결승포’ 지동원 얘기에 “투쟁심, 후배들이 본 받아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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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의 투쟁심, 후배들이 본받아야."
김진규 FC서울 감독 대행은 2년 2개월만에 골맛을 본 베테랑 지동원의 투지를 높게 평가했다.
지동원이 실전 경기에서 골을 넣은 건 2년 2개월여 만이다.
4년 연속 파이널B 추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3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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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지동원의 투쟁심, 후배들이 본받아야.”
김진규 FC서울 감독 대행은 2년 2개월만에 골맛을 본 베테랑 지동원의 투지를 높게 평가했다.
김 대행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1 34라운드(파이널B 1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터진 ‘교체 요원’ 지동원의 헤더 결승포로 2-1 신승했다. 지동원이 실전 경기에서 골을 넣은 건 2년 2개월여 만이다.
4년 연속 파이널B 추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3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13승11무10패(승점 50)를 기록하며 파이널B 최고 자리인 7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잔여 경기에 관계 없이 1부 잔류가 확정이다. 김 대행은 경기에 앞서 ‘동기부여 실종’에 관한 우려 목소리에 “프로가 동기부여가 왜 필요하냐. 돈 많이 벌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지 않느냐. 팬 앞에서 이기면서 잘 하는 모습 보이는 게 의무”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기대대로 강등권 탈출에 바쁜 강원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홈 팬 앞에서 모처럼 승점 3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김 대행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내가 생각한대로 전반엔 못 했다. 선수의 투지 등이 조금 아쉬웠다. 라커룸에서 그런 것을 수정했다. 또 공간을 더 만드려고 했는데, 후반에 그런 게 많이 나오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팬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수비 안정을 취하려고 했는데 실점해서 기분은 썩 좋지 않았다. 2-1로 마쳐서 만족하나, 실점한 건 아쉽다.
- 전반엔 다소 느슨한 경기가 펼쳐졌는데.
상대가 내려선다는 가정하에 훈련했다. 본래 주중 평가전 안 하는데, 대학교 팀 불러서 훈련했다. 좀 더 공간을 만들어서 상대를 무너뜨리려는 것을 신경썼다. 오늘 그런 게 안 됐다. 그래도 후반에 선수 변화를 준 뒤엔 하고자 하는 게 나왔다. 조금 더 상대가 내려섰을 때 깰 연구를 해야할 것 같다.
- (첫 선발) 호삼 아이에쉬가 전반만 소화했는데.
평가전할 때 잘했다. 물론 미안한 게 있다.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한 게 지난해 조국에서 했을 때 이후 처음일 것이다. 전반에 본인이 지닌 것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조금씩 경험 쌓게 해야 적응할 것 같다.
- 지동원이 모처럼 골 맛을 봤는데.
동원이는 이번 경기에 안 데려오려고 했다. 부상이 조금 있었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늘 경기를 통해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고 투쟁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운동장에서 그런 모습을 발휘하면 좋지 않겠나 싶어서 데려왔는데 골까지 넣어서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동안 부상에 시달렸는데, 오랜만에 골 넣어서 축하를 해줘야할 것 같다. 동원이는 후배들이 많이 본 받아야한다. 최선을 다하고 경기장에서 끝까지 하려는 게 좋다.
- 기성용과 오스마르의 체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기성용과 오스마르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나이는 있지만 경기 데이터로 보면 우리 팀에서 (뛰는 게) 상위다. 많이 뛴다. 매번 출전하나 최대한 휴식을 많이 부여한다. 본인들도 그것에 맞게 몸관리한다. 신경 안 쓰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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