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교하지역 ‘똑버스’ 5대 추가, 15대 운행
파주 운정‧교하 지역에 ‘똑버스’ 15대가 증차, 운행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운정‧교하지역 주민들의 ‘똑버스’ 증차 요청에 5대를 추가, 투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주 ‘똑버스’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0대로 운행했다. 하지만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기 시간이 길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인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역에서 ‘DRT 시범사업’을 시작,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 현재 누적 이용객은 50만 명에 달한다.
지난 7월 파주 이용객 만족도 조사(100점 기준) 결과, ‘똑버스’ 사용 의향은 91점, 추천 의향은 94점에 달하는 등 이용객 호응이 높다. 다만 불만족 의견으로 긴 대기시간, 배차 실패가 대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이용객 증가에 따른 ‘똑버스’ 부족 문제가 가장 불편 사항으로 확인됐다.
도는 운정‧교하 ‘똑버스’ 5대 증차를 통해 현재 16.5분에 달하는 대기 시간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똑버스’ 평균 대기시간인 12.3분과 유사하며, 이에 따른 주민 이용 편의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파주 운정‧교하 지역에 ‘똑버스’를 처음 운행해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경기도형 맞춤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도 “교하·운정지구에 ‘똑버스’ 5대를 증차함으로써 이 지역 주민들의 이용 대기시간 감소와 이동편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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