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액상대마 팝니다”…대학가 곳곳에 마약 광고 카드

이한주 기자 2023. 10.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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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곳곳에서 '액상대마'를 판매한다는 마약관련 광고물이 발견됐다. 〈사진=온라인 캡처〉
마약 광고로 의심되는 문구가 적힌 카드가 서울 홍익대 캠퍼스에 뿌려져 학교 측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홍익대에 따르면 최근 미대 조형관 건물을 중심으로 마약을 구하려면 연락하라는 내용의 광고물이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명함 크기의 카드에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 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이다”라는 소개글과 함께 연락을 달라며 뒷면에는 QR코드를 표시해 놨습니다. 한모금만 마셔도 정신 못 차릴 것이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홍익대 측은 “어제부터 조형관 일대 건물에서 카드형태의 마약관련 문구가 발견돼 직원들이 수거하고 있다”며 "학생회에도 이런 사실을 공유하고 절대 QR코드로 들어가지 말고 발견 즉시 폐기할 것을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대마는 '마약류관리법상' 환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인 THC와 CBD가 일정기준 이상 포함되면 가공형태와 관계없이 흡연을 포함한 모든 흡입이 불법입니다.

일부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제품들은 대체치료제가 없을 경우에만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한정적으로 사용가능하며 그 외 판매와 광고는 모두 불법입니다.
마약관련 광고물이 발견되면서 홍익대 측이 긴급공지를 통해 광고물을 보는 즉시 폐기하라고 공고했다 〈사진=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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