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작은 사치’… 편의점 프리미엄 상품 매출 상승세

유진우 기자 2023. 10.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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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편의점 디저트 같은 소소한 사치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컵라면과 냉장 컵커피, 디저트 제품 9월 매출 분석 결과 상대적으로 제품군 평균가보다 비싼 제품 판매량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할리스 컵커피 등 GS25가 커피전문점과 손잡고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이 평균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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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편의점 디저트 같은 소소한 사치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컵라면과 냉장 컵커피, 디저트 제품 9월 매출 분석 결과 상대적으로 제품군 평균가보다 비싼 제품 판매량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컵라면의 경우 GS25에서 판매하는 컵라면 평균 가격은 1800원 수준인데, 지난달 전체 컵라면 매출은 22.8% 늘었다. 이에 비해 1800원보다 비싼 제품 매출은 77.5%나 늘었다.

개당 8000원이 넘는 팔도점보도시락라면은 5월 말 출시 이후 줄곧 컵라면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브랜드 상품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오모리김치찌개용기면 등도 매출 상위권에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냉장 컵커피와 디저트도 마찬가지다.

GS25에서 판매하는 냉장 컵커피 평균 가격은 2800원으로 집계됐고, 컵 커피 전체 매출은 5.6% 늘었다. 반면 평균보다 비싼 제품 매출은 19.5% 증가했다.

할리스 컵커피 등 GS25가 커피전문점과 손잡고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이 평균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냉장 디저트 매출은 252.3% 증가했는데, 매출 1∼10위 제품 가격이 모두 평균(2480원)보다 높은 2700원∼3800원대였다.

냉장 디저트 중에는 갤럭시크림까눌레와 매일크레이프커스터드 등 3000원이 넘는 제품들이 잘 팔렸다.

GS25 자체브랜드 중 ‘유어스 프리미엄’ 제품 매출도 올해 들어 37%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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