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9위' 제주는 이겼다...'10위' 김도균 감독, "승점 7점 차는 체감상 크다. 대전 꼭 잡아야"

오종헌 기자 2023. 10.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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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은 9위 제주 유나이티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FC는 22일 오후 4시 4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와 대전의 경기는 파이널라운드B 일정 중 가장 마지막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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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김도균 감독은 9위 제주 유나이티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FC는 22일 오후 4시 4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FC는 승점 31점으로 10위다.


수원FC는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리그 10위에 있고,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잡아내면서 승점 7점 차까지 벌렸다. 수원FC는 이번 경기를 잡고 격차를 4점을 좁혀야 한다. 분위기도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대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포항 스틸러스, 울산에 모두 패했다. 그나마 FC서울, 대구FC와 모두 비겼다.


김도균 감독 역시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주가 이기면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승점 7점 차이는 체감상 격차가 더 커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반드시 대전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은 부담감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 시즌 우리한테 두 번 졌으니 더 그럴 것이다. 대전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우리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우리나, 대전이나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기회가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원FC와 대전의 경기는 파이널라운드B 일정 중 가장 마지막에 치러진다. 다른 두 경기는 모두 끝났다. 제주가 수원을 2-0으로 잡아냈고, 서울이 강원에 2-1 승리를 거뒀다. 김도균 감독은 "큰 차이는 없지만 다른 팀들의 결과를 미리 알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단 제주를 생각해야 한다. 제주가 이기면 우리도 따라가야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성적과는 달리, 경기력이나 선수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플레이 측면으로 봤을 때 올 시즌 들어 최근이 제일 좋다. 한편으로는 지금의 상태가 시즌 초반부터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 하지만 지난 일이고, 일단은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제 막 파이널라운드가 시작됐다. 향후 순위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수원FC 입장에서는 플레이오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김도균 감독은 "K리그2 경기도 챙겨보는데 확실히 부산 아이파크나 김천 상무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더라. 김포FC, 부천FC1995 같은 팀들도 위협적이다. 굳이 고르자면, 그래도 김천이나 부산은 피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다만 선수 구성은 1부가 나을 수 있지만 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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