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투런포… 엘리아스, 8이닝 2실점 패전위기[준PO1]

이정철 기자 2023. 10.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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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가 호투를 펼쳤지만 통한의 투런포와 함께 패전 위기에 몰렸다.

엘리아스는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실점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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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가 호투를 펼쳤지만 통한의 투런포와 함께 패전 위기에 몰렸다.

엘리아스는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실점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 ⓒ연합뉴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번엔 준플레이오프서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있다.

SS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엘리아스를 내세웠다. 엘리아스는 올 시즌 131.1이닝 동안 7승6패 평균자책점 3.78로 준수한 모습을 뽐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 3.52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불안요소도 있었다. 엘리아스는 올 시즌 NC 타선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3일 NC전에서 3이닝 5실점(4자책) 8피안타(1피홈런), 8일 NC전에선 5.1이닝 7실점 9피안타(2피홈런)을 기록하며 연속적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엘리아스는 이날 1회부터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타선을 봉쇄했다. 선두타자 손아섭부터 삼진으로 잡더니, 박민우와 박건우를 각각 1루수,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로에니스 엘리아스. ⓒ연합뉴스

기세를 탄 엘리아스는 2회초 제이슨 마틴과 권희동을 각각 3루수,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서호철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엘리아스는 3회초에도 빠른 템포로 NC의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었다.

엘리아스는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박민우와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하지만 1사 1,2루에서 마틴을 우익수 뜬공, 권희동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묶으며 위기탈출에 성공했다.

위기를 넘긴 엘리아스는 이후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7회초까지 9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순항하던 엘리아스는 8회초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형욱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대타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2실점을 내줬다. 계속된 투구에서 김주원과 손아섭을 각각 3루수, 2루수 땅볼로 묶고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엘리아스는 9회초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엘리아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SSG는 9회초 현재 1-2로 뒤지고 있다. 엘리아스는 패전 위기에 몰리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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