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제품가 인상에 "윤 정부, 물가 잡을 대책 있긴 하냐"

"우유 가격 상승 여파 없을 것이란 정부 예상 보기 좋게 틀려"
"뜬 구름 잡는 소리 그만하고 물가상승 막을 획기적 대책 내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일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1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유제품 가격 인상 파동에 "윤석열 정부는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물가를 잡을 대책이 있기는 하냐"고 밝혔다.

임오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서면브리핑에서 "우유 가격 상승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거라는 정부의 예상은 보기 좋게 틀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소위 ‘밀크플레이션’이 불어닥치며 아이들과 학생들은 물론 부모님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지게 됐다"며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잘못된 예상을 내놓았냐"고 꼬집었다.

그는 "물가상승을 막고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은 매번 공염불이 되고 있으니 대체 대책이 있기는 하냐"며 "지금 정부는 기업들에게 소비자 걱정이 크다는 한가한 소리만 할 때가 아니다. 무엇 하나 오르지 않은게 없는데 언제까지 기업들에게 협조만 요청하려고 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힘들게 된 국민이 너무 많으니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면피용이냐"며 "윤 정부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그만하고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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