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여행업계 생존 방안 'K트래블 테크 서밋'서 찾는다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3. 10. 22. 16: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1일 개최 … 국내외 200명 참석
2022년 열린 세계 여행 기술 마케팅 공유 콘퍼런스(WIT·Web in Travel) 행사 장면. 올해는 이 행사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K-트래블테크서밋이 개최된다.

AI(인공지능) 시대, 여행업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11월 1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3 'K트래블 테크 서밋(Travel Tech Summit)'이 그 해법을 찾는다. 이번 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 스타트업 및 트래블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트래블테크 최신 혁신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진출과 투자자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주제는 '더 휴먼 레볼루션(The Human Revolution)'이다. AI 시대 여행업계에 인간 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게 핵심이다. 인간 중심의 혁신과 변화에 초첨을 맞춘 다양한 세션과 패널 토론, 네트워킹 이벤트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트래블테크 기업 타이드스퀘어와 함께하는 이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OTA), 항공사, 여행사, 호텔업 등 관광업계를 비롯해 주요 벤처 투자기업 및 관광 스타트업 등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다.

테마도 다양하다. 아시아의 온라인 여행 트렌드, K팝·해외 팝 공연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경험, AI 시대의 콘텐츠 제작 등 20여 개 세션이 펼쳐진다.

행사 당일 오전에 진행되는 '글로벌 콘퍼런스'에는 WiT 창립자를 비롯해 마이리얼트립, 온다, 트립스토어 등 관광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관광업계 혁신기술 인사이트 및 현안 정보 공유, 스타트업 관계자·관광기업 간 네트위킹을 만드는 시간이다.

특히 글로벌 스타트업 주요 경영자들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관광 스타트업 업계 동향과 미래'라는 주제로 비전을 제시한다. 천치총 싱가포르 글로벌틱스 최고경영자(CEO), 조셉 링 바우치 CEO 등 아시아 핵심 스타트업 대표는 '모든 것은 경험 속에 있다'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스타트업 쇼케이스'도 눈길을 끈다.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육성 지원한 우수관광벤처기업 5개사의 여행 기술·트렌드 및 현황을 국내외 투자자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쇼케이스다.

△엠와이알오(AI여행 스케줄링 플래너) △프리디소프트(여행용 AI 챗봇 솔루션 기반 맞춤형 여행 추천) △노매드헐(170개국 글로벌 여성 혼행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씩(한식을 찾아 고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개인 맞춤 한식 큐레이션 서비스) △위밋모빌리티(사용자 기반의 모임 관리와 교통 빅데이터 활용 장소 추천 플랫폼 서비스) 등이 참여해 생생한 현재와 미래의 첨단 여행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후반부에는 전문가들 강연을 통해 다양한 미래 여행 기술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다. 주요 강의 주제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시대 콘텐츠 창작(네이버 크라우드), 인디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 빌더(어뮤즈트래블·팜피티아),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마이리얼트립·웹인트래블) 등이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국내 트래블 관련 혁신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나아가 관광 스타트업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하는 첫 콘퍼런스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투자 유치까지 할 수 있는 원포인트 연결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2023 K트래블 테크 서밋 신청과 등록은 온라인(event-us.kr)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