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속에 영화관이? … 제주 신화월드 '씨네라운지' 떴다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3. 10.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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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월드 제주 최초 상설로 오픈
전석 리클라이너에 하만 사운드
커뮤니티 문화 플랫폼 리조트 변신

'최초. 최대. 최고.'

제주신화월드를 상징하는 수식어다. 무려 70만평(약 231만4000㎡)에 달하는 초대형 용지. 객실만 2000실 이상이다. 신화월드 안에 보유한 레스토랑 숫자만 40곳이 넘는 리조트 괴물이다. 이런 신화월드가 또 한 번 '신화'를 썼다. 또 '최초'다. 그 정체는 영화관.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 내에 둥지를 트고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JSW 씨네라운지'다.

씨네라운지는 제주신화월드와 비스포크(소비자 맞춤형) 시네마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노플렉스가 손잡고 만든 프리미엄 영화관이다. 복합리조트 내 상설 부대시설로 프리미엄 영화관을 개관하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에서 느껴지듯 편안함으로는 올킬이다.

총 2개관에 비행기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케 하는 '프라이빗'한 좌석만 36석이다. 한 관당 18석씩이니 철저히 '사생활'이 보장된다. 전 좌석에 리클라이너를 도입한 것도 매력이다. 안락함뿐만이 아니다. 이 영화관의 최대 강점은 사운드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하만'의 사운드 시스템을 기용해 극강의 몰입도를 제공한다는 평이다.

럭셔리 관람의 방점은 요리가 찍어준다. 씨네라운지는 라운지라는 의미처럼 영화관과 다이닝의 하이브리드다. 영화에 푹 빠져 있을 즈음 호텔 셰프가 등장해 손수 만든 최초급 요리를 선보여준다.

다이닝 패키지는 '파니니 영화 패키지'와 '스시 영화 패키지' 두 가지 옵션이 있다.

혹 이런 분들이 있을 수 있다. 난 영화만 오롯이 즐기고 싶다는 분들. 걱정 붙들어 매시라. 식사를 원하지 않을 때는 팝콘과 음료만 포함된 '베이직 영화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핫도그, 나초 등 간단한 스낵류도 현장에서 별도 구매하면 끝.

아이와 함께라도 괜찮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어린이용 영화는 '어린이 영화 패키지'로 좀 더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이신애 제주신화월드 상무는 "신화월드는 단순히 스테이만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즐길거리가 풍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여행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니즈까지 충족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꾸미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빗한 분위기에 럭셔리함을 갖추면서 대관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 씨네라운지는 대형 화면과 AV 시스템이 필요한 소규모 모임, 이벤트를 위한 대관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미 '더 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밀수' '비공식작전' 등 다양한 개봉작을 선보인 바 있다. 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나 모노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씨네라운지 100배 즐기는 Tip = 탄력요금제가 매력이다. 평일은 당연히 싸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영화 티켓과 팝콘, 탄산음료로 구성된 베이직 영화 패키지를 정상가 2만8000원에서 5000원 할인된 2만3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해 키즈 영화 패키지도 있다. 정상가 1만8000원. 주중 할인가는 1만6000원이다. 10인 이상 단체관람 시에는 주중·주말 요금 기준 10% 할인이 적용된다. 대관·단체관람은 10일 전 예약이 필수.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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