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V리그 외국인 선수 늘어야 국내 선수들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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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셀로 아본단자 감독이 국내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선 V리그에 더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V리그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기술적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보강도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리그를 치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히려 국내 선수들을 위해서 더 많은 외국인 선수가 V리그에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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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흥국생명 마르셀로 아본단자 감독이 국내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선 V리그에 더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을 연달아 제압한 흥국생명은 홈 개막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5세트 접전을 펼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V리그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기술적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보강도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리그를 치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페퍼저축은행을 12번 만나 한 차례 패했다. 올 시즌은 선수 변화의 폭이 큰 페퍼저축은행이기에 흥국생명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제 3번째 경기다. 상대방을 어떻게 공략하기보다는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략적인 부분보다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보여줄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V리그는 아시아쿼터를 도입하며 변화의 바람을 맞이했다. 대부분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팀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코트를 누비는 중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런 변화를 반겼다. 그는 "아시아쿼터가 도입되면서 경기 수준이 올라온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은 정관장(메가), 현대건설(위파이)의 공격수들이 보여줬다"라며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기존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시간이 생기고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아시아쿼터를 도입할 당시 국내 선수들의 뛸 자리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따랐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러한 의견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오히려 국내 선수들을 위해서 더 많은 외국인 선수가 V리그에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에서 뛰는 선수들의 레벨이 높아야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적응된 환경에서는 성장이 멈출 수밖에 없다"라며 "국내 선수들에게도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도 맞지만 당연히 투입되겠지, 뛰지 않더라도 연봉만 받겠다는 마음을 갖기보다 함께 성장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에는 자신이 뭔가를 보여주고 자격을 갖춘 선수가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삼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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