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웅실 철거 논란에 "이념 논쟁 멈추라던 윤 지시 대국민 기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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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육군사관학교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와 관련 "이념 논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던 대통령의 지시는 대국민 기만이었냐"고 밝혔다.
임 원내대변인은 "홍범도 장군 흉상에 이어 홍범도, 김좌진, 안중근 등 독립영웅 7명의 이름을 딴 영웅실이 내달 2일까지 철거된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청년 장교 육성의 장에서 독립영웅들의 흔적을 지우고, 이름을 지우고, 역사를 지우려는 이유는 대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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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지시 진심이었다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부터 철회해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육군사관학교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와 관련 "이념 논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던 대통령의 지시는 대국민 기만이었냐"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서면브리핑에서 "독립영웅들의 역사를 지우려는 시도는 이념전쟁도 무엇도 아닌 역사 쿠데타일 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홍범도 장군 흉상에 이어 홍범도, 김좌진, 안중근 등 독립영웅 7명의 이름을 딴 영웅실이 내달 2일까지 철거된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청년 장교 육성의 장에서 독립영웅들의 흔적을 지우고, 이름을 지우고, 역사를 지우려는 이유는 대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일본에 대한 굴욕 외교로 부족해서 일본이 미워한 독립투사들을 왜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지우려고 하냐"며 "독립영웅들의 역사를 지워야 친일파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여기나. 윤 정부는 친일파에 뿌리를 둔 정부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더욱이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념논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며 "대통령의 지시가 진심이라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부터 없던 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을 속이려는 기만이었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이념으로 국민 갈라치기를 멈춰라"며 "무능을 넘어 무도한 정부가 되지 마라"고 꼬집었다.
육군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을 기린 육군사관학교 영웅실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육군은 영웅실을 철거한 공간을 '안보관 향상' 목적의 공간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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