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조조 챔피언십서 아쉬운 톱 10 불발

오해원 기자 2023. 10.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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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아쉽게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톱 10 진입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22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12위에 올랐다.

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재미교포 저스틴 서는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보기를 6개나 범해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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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콜린 모리카와(사진 왼쪽)와 임성재가 21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CC에서 열린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하고 있다. AP뉴시스

임성재가 아쉽게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톱 10 진입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22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12위에 올랐다.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일본·14언더파 266타)와는 10타 차다.

임성재는 첫날 3언더파를 치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 3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4라운드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다시 2타를 줄였으나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주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 끝에 준우승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았다는 점에서 톱 10을 기대했으나 간발의 차로 무산됐다.

1라운드 선두였던 모리카와 역시 2라운드에 잠시 주춤했으나 3라운드 4언더파에 이어 4라운드에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PGA투어 통산 6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20억7000만 원)다.

모리카와는 2019년 데뷔 첫 승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2승씩을 거두며 PGA투어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1년 7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져 2년 넘게 우승하지 못했으나 일본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노리게 됐다. 4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에릭 콜과 보 호슬러(이상 미국)가 모리카와에 6타나 뒤진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 선수 중에는 이시카와 료가 7언더파 273타 공동 4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재미교포 저스틴 서는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보기를 6개나 범해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송영한이 공동 31위(1오버파 281타)에 올랐고 이경훈과 김성현은 각각 공동 41위(3오버파 283타), 공동 51위(5오버파 285타)로 주춤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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