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경기도 학교, 비데 설치율 전국 최저”

민현배 기자 2023. 10. 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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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3% 설치, 경기 5.5% 불과…교직원, 학생 화장실 설치율도 최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경기도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이 5.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22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교 화장실 비데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중 비데가 설치된 곳은 13.3%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경기 지역은 설치율이 5.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전북 지역은 설치율이 57.3%로 가장 높아 지역별 편차가 컸다.

뿐만 아니라 경기 지역은 교직원 화장실 비데 설치율(21.20%)과 학생 화장실 비데 설치율(3.20%)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설치율은 각각 34.50%, 10.10%이었다.

반면, 정부청사와 국회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세종청사의 경우 모든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돼 있으며, 서울청사의 비데 설치율도 98%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 역시 85% 이상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쾌적한 학교 화장실 조성의 연장선에서 학교 화장실 내 비데 설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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