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8개-58% 3점의 소노깬 DB의 3점 농구...개막 경기 110점 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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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압도적인 3점슛 성공률을 바탕으로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고양 소노는 팀 컬러와 다르게 주로 골밑으로 들어가 2점을 시도했고, DB는 무수한 3점슛과 빠른 속공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소노가 끊임없이 외곽에서 DB를 두드렸지만, 오히려 3점슛과 속공으로 앞서 나가는 팀은 DB였다.
에이스 이정현이 침묵(5점)했고, 소노의 3점슛 성공률(36%)이 낮았다기 보다 DB의 3점슛 성공률이 너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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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2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110-89로 승리했다.
DB는 디드릭 로슨(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이선 알바노(15점)가 중심을 잡았고, 최승욱(20점)과 박인웅(15점)의 지원 사격 역시 훌륭했다. 무엇보다 야투율(63%-44%)과 3점슛 성공률(60%-36%)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 양팀의 경기 내용은 마치 두 팀의 팀 이름을 바꿔 놓은 듯했다. 고양 소노는 팀 컬러와 다르게 주로 골밑으로 들어가 2점을 시도했고, DB는 무수한 3점슛과 빠른 속공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생산성에서 DB가 소노를 압도했다. DB의 1쿼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4%(7/11)에 육박했고, 속공으로 4득점을 기록하며 쉬운 득점을 올렸다. 박인웅은 1쿼터부터 돌파와 깔끔한 캐치앤 슛으로 3점 2개를 넣으며 10점을 기록했다.
2쿼터 시작 시점에 8점(29-21)이던 리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폭이 커졌다. 소노가 끊임없이 외곽에서 DB를 두드렸지만, 오히려 3점슛과 속공으로 앞서 나가는 팀은 DB였다. 서민수와 알바노의 속공과 최승욱의 3점슛으로 격차를 13점(38-25)까지 벌렸다.
DB의 3점슛 감각은 식을 줄을 몰랐다. 소노 이정현의 공격이 수 차례 무위로 돌아가는 동안 알바노와 로슨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소노의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혔다(59-38).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소노는 전성현, 존스의 3점슛을 바탕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로슨이 맞불을 놓으며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78-54).
DB는 3쿼터 막판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고 김진유에게 자유투, 속공 득점을 묶어 7-0런을 허용(83-69) 하며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박인웅의 속공, 3점슛과 로슨의 재치 있는 골밑 득점을 통해 훌륭한 쿼터 마무리로 다시 한번 소노의 흐름을 끊었다(90-72).
4쿼터 역시 DB를 위한 시간이었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코트 위에 여전히 머무르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정현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시간은 너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반면, 소노는 구단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에이스 이정현이 침묵(5점)했고, 소노의 3점슛 성공률(36%)이 낮았다기 보다 DB의 3점슛 성공률이 너무 높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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