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퓨전·바스크 조리학교 등 세계적 조리학교들, 올해 한식 컨퍼런스에 온다

농식품부, 26일 ‘2023 한식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홍콩 ‘베아(Vea)’의 비키 쳉·태국 ‘르 두(Le Du)’의 티티드 타사나카존·‘스와니예’의 이준 셰프 등 세계 미식 거장들 K-푸드 논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전 세계 한식 열풍 지속을 위해 오는 26일 ‘2023 한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맛의 깊이를 탐험하다(Adventurous Table)’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식음료(F&B) 전문가·언론사 등이 참여하여, 한식 이해도 제고를 위한 식문화 체험 초청행사(24~25일) 및 한식 확산 논의를 위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식계 가장 영향력 있는 요리행사 중 하나인 ‘마드리드 퓨전’ 설립자이자 위원장인 호세 카를로스 카펠, 세계적 요리 교육기관인 스페인 바스크 조리학교의 이사장 호세 마리 아이제가, 미국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음식재단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전 최고전략책임자인 미첼 데이비스 및 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총 3개 주제(△한식의 글로벌 가치 및 발전방안 △새로운 미래 브랜딩 △글로벌 한식 인재 양성)별로 진행되며, 미국의 한식당 박정은 아토믹스 대표가 좌장을 맡아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홍콩 ‘베아(Vea)’ 셰프인 비키 쳉, ‘2023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1위인 태국 ‘르 두’의 티티드 타사나카존 셰프, 한국 ‘스와니예’ 이준 셰프, 일본 ‘라심’의 유스케 다카다 셰프, 한국 미쉐린 3스타 ‘모수’의 안성재 셰프, ‘2023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8위 ‘아토믹스’의 박정현 셰프, 샌프란시스코 미쉐린 3스타 ‘싱글 스레드’의 카일 코너턴 셰프가 참석한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한식은 그간 민관의 노력,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에 품격있는 한식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한식이 세계적 미식 유행을 선도하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