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남도 국감, 육사이전·서산공항 두고 공방 치열할 듯

박명규 기자 2023. 10. 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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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국감 데뷔전인 23일 충남도 국감에서 충남국립의대 설립과 재정자립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선8기 '힘쎈충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태흠 지사가 주요 공약으로 추진해온 육사 논산이전과 서산공항 건설,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방안 등 국가적 현안도 이날 국감의 쟁점이다.

이날 충남도 국감에서 김 지사는 충남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여야 의원들과 설전도 예상되지만 주요 도정현안 질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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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도 국감… 김태흠 지사 대응 주목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흠 충남지사 국감 데뷔전인 23일 충남도 국감에서 충남국립의대 설립과 재정자립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선8기 '힘쎈충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태흠 지사가 주요 공약으로 추진해온 육사 논산이전과 서산공항 건설,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방안 등 국가적 현안도 이날 국감의 쟁점이다.

또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대책과 2027년 세계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사항, 정부의 지역사랑 상품권 미반영에 따른 충남도의 대응책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김 지사는 21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으로 야당 의원 시절 정부 여당의 저격수로서 공격의 선봉에 서 왔다.

김 지사는 철학이 뚜렷한 소신파로 정부가 추진중인 육사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여야를 정치권을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해왔다.

이날 충남도 국감에서 김 지사는 충남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여야 의원들과 설전도 예상되지만 주요 도정현안 질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한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과 서산공항 건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국회 통과 등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진천음성)은 △ 지방소멸기금 사용 실태 △ 지방소 감소에 따른 정부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독려에 따른 대응 방안 △ 지하차도 관련 안전시설 미흡 등을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임호선 의원실 관계자는 "천안 등 충남도가 지하차도의 차단시설과 비상발전기 설치가 수도권에 비해 매우 미흡하다"며 "정부가 세수감소에 따라 지자체 비상금과 같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사용토록 독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 등을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양 전 지사의 복심(腹心)인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과 맞대결도 관심사다.

문 의원은 김태흠 지사의 공약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천안·아산 연장과 서산~울진간 중부내륙철도 등 지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할 계획이다.

문진석 의원실 관계자는 "질의시간이 7분밖에 충남권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라며 "정치적 이슈는 가급적 언급하지 않겠지만 전임 지사 탓으로 돌릴 경우 정치적 논쟁으로 휘말리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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