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페디 대신 나선 NC 신민혁, 5⅔닝 3K 무실점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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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에릭 페디 대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NC 다이노스 신민혁(24)이 예상 외의 역투로 승부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동안 87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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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엘리아스도 호투…0-0 팽팽한 승부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에이스 에릭 페디 대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NC 다이노스 신민혁(24)이 예상 외의 역투로 승부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동안 87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NC의 1차전 선발은 페디가 예상됐다. 정규시즌 20승, 200탈삼진을 넘긴 '슈퍼에이스'였기에 1차전에 그를 내는 것이 당연해보였다.
그러나 페디는 정규시즌 막바지 타구에 오른 팔을 맞아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고 강인권 NC 감독은 신민혁을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정규시즌 SSG를 상대로 4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57에 그쳤던 신민혁은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다.
그는 1회말 오태곤을 3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박성한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구사해 삼진으로 돌려세운 신민혁은 최정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신민혁은 2회말에도 선두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한유섬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하잰훈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말은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로 첫 출루를 허용한 뒤 김성현에겐 2스트라이크 노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그러나 신민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오태곤에게 초구, 2구를 볼로 시작했지만 6구 끝에 체인지업으로 방망이를 끌어내 삼진 처리했다. 박성한에게는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죄익수 권희동이 잘 잡아냈고, 신민혁은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신민혁은 4회말에도 같은 위기를 맞았다. 최정, 에레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또 무사 1,2루가 됐다. 타순 한 바퀴가 돈 이후 SSG 타자들이 공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신민혁은 이번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한유섬을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하재훈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2아웃을 잡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최지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또 한 번 실점없이 막았다.
신민혁은 5회에도 김성현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3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김민식은 우익수 뜬공, 오태곤은 좌익수 뜬공, 박성한의 잘 맞은 타구도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이닝을 마쳤다.
신민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정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그는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 시점에서 김수경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NC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신민혁은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이내 동료에게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소화한 그였다.
NC는 좌완 김영규를 올려 좌타자 한유섬을 상대하게 했다. 김영규는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6회를 마무리했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 역시 호투를 펼치며 7회 현재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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