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데뷔전 맞아?…NC 신민혁, SSG 상대 5.2이닝 무실점 완벽투! [MK 준PO1]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0.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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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신민혁이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20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8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신민혁은 지난해까지 73경기(선발 55번)에서 15승 18패 평균자책점 4.66을 올린 우완투수다.

비록 NC가 해당 경기에서 1-7로 패하긴 했으나, 신민혁의 투구는 분명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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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신민혁이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20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규리그 막판 3위 다툼에서 NC(75승 2무 67패)는 SSG(76승 3무 65패)에 아쉽게 뒤쳐졌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4위의 이점으로 1승을 안고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14-9로 꺾고 1경기 만에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호투를 선보인 NC 신민혁.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타선을 슬기롭게 상대한 NC 신민혁.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NC가 더 높은 곳을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의 승리가 꼭 필요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다. 그 중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로 범위를 좁혀도 64.3%(14회 중 9회)에 달한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선발투수의 중책은 신민혁에게 돌아갔다. 2018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신민혁은 지난해까지 73경기(선발 55번)에서 15승 18패 평균자책점 4.66을 올린 우완투수다. 특히 붙박이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던 2021시즌에는 30경기(145이닝)에 출격,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만큼은 웃지 못했다. 성적은 29경기(122이닝) 출전에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 시즌 중반 부진으로 퓨처스(2군)리그에 다녀오기도 했으며, SSG를 상대로 한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6.57로 고전했다.

그러나 신민혁은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당시 그는 3회까지 퍼펙트로 상대 타선을 묶는 등 쾌투를 선보였다. 최종 성적표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단 48구에 불과했다. 비록 NC가 해당 경기에서 1-7로 패하긴 했으나, 신민혁의 투구는 분명 빛났다.

아직 포스트시즌 경험도 없지만 강인권 NC 감독은 신민혁의 이런 상승세를 믿고 선발로 출격시켰다. 그리고 그는 사령탑의 신뢰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날도 호투를 선보였다.

초반부터 신민혁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말 오태곤(유격수 땅볼)과 박성한(삼진), 최정(중견수 플라이)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도 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 플라이)와 한유섬(삼진), 하재훈(유격수 땅볼)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3회말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최지훈, 김성현의 연속 안타와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에 몰렸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오태곤을 삼진을 묶은 뒤 박성한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도 불안했지만, 실점만은 하지 않았다.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봉착했으나, 한유섬과 하재훈을 연달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 한숨을 돌렸다. 이어 최지훈에게는 2루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5회말 들어 신민혁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김민식(우익수 플라이)과 오태곤(좌익수 플라이), 박성한(좌익수 플라이)을 잠재웠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신민혁은 최정을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에레디아에게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채 좌완 김영규에게 공을 넘겨줬다. 이때 NC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충분히 그럴만한 활약을 선보인 신민혁이다.

최종성적은 5.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총 87구의 볼을 뿌린 가운데 체인지업(32구)을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최고구속 144km까지 측정된 패스트볼(28구)과 커터(22구), 커브(2구), 슬라이더(1구)를 곁들였다.

한편 NC 타선 역시 상대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꽁꽁 묶여있다. 7회초가 흘러가고 있는 현재 스코어는 0-0이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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