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원로 김무성 "유승민·이준석 탈당 안 돼…분열 없는 공천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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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락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27.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2일 "유승민·이준석 전 대표는 탈당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 사람의 국민의힘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 "신당을 만들어서는 의미 있는 표를 얻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향해 "(신당 창당은)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릴 정도의 표만 얻어서 선거 패배의 누명만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당이 최대의 위기다. 정당 민주주의의 실현으로 당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당헌·당규에 있는 상향식 공천을 통해 모두를 품어 분열 없는 공천으로 이기는 선거를 하는 것만이 (국민의힘이) 살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멸사봉공의 마음으로 당의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