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꽉 채워 던졌다’ NC 1선발 같지 않은 1차전 선발, 결과는 5.2이닝 무실점 대반전, 정규시즌 숫자 지웠다[준PO1]

윤세호 2023. 10. 22.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규시즌 숫자는 무의미 했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이 고전했던 상대에 맞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

NC 1선발은 올시즌 최고 투수인 에릭 페디, 2선발은 지난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태너 털리다.

정상 전력이었다면 신민혁의 자리는 4선발에 가까웠는데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아 반전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1차전 경기 3회말 2사 2,3루에서 박성한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환호하고 있다. .2023.10.22.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정규시즌 숫자는 무의미 했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이 고전했던 상대에 맞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불같은 강속구에 맞서 커맨드로 마운드를 지켰다.

신민혁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87개의 공을 던지며 5.2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NC 1선발은 올시즌 최고 투수인 에릭 페디, 2선발은 지난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태너 털리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구창모가 3선발. 정상 전력이었다면 신민혁의 자리는 4선발에 가까웠는데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아 반전을 만들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그가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대처하며 호투를 펼쳤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신민혁은 1회와 2회를 나란히 삼자범퇴로 마쳤다. 주무기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섞었다. 하이 패스트볼 비중을 높이면서 체인지업의 위력이 한층 커졌다. 기본적으로 패스트볼을 양쪽 코너에 절묘하게 꽂아 넣었다.

위기는 3회부터 찾아왔다. 3회말 최지훈과 김성현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았다.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그런데 상위 타선에 맞서 흔들리지 않았다. 오태곤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박성한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1차전 경기 3회말 위기에 몰리자 김수경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해 다독이고 있다.2023.10.22.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4회말에도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한유섬, 하재훈, 최지훈을 내리 잡았다. 클린업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엘리아스와 투수전을 이어 갔다. 5회말에도 선두 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성현을 1루에 묶은 채 5회를 마쳤다.

6회말이 마지막 이닝이 됐다. 최정을 3루 직선타, 에레디아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가장 어려운 타자 두 명을 돌려 세우면서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스트라이크존을 꽉꽉 채운 커맨드와 체인지업을 활용하기 위한 볼배합이 빛을 냈다. 정규시즌 SSG와 상대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7이었는데 포스트시즌에서는 평균자책점 0이 됐다.

NC 다이노스 신민혁이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10. 22.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NC는 6회말 2사후 신민혁을 대신해 김영규를 마운드에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0-0 팽팽한 접전 속에서 먼저 불펜 문을 연 NC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