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이산가족 문제 대한 정부 의지 확고… 北 책임 있는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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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북한 당국의 '책임 있는 변화'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22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에서 "이북도민 여러분이 다시 그리운 가족을 만나실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난달 27일 국가가 처음으로 '이산가족의 날'을 기념한 것처럼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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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족 만날 수 있게 지속적 노력” 약속
한 총리는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의 평화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연이은 무력 도발과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가능성이 제기되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담대한 구상’ 아래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맞서면서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억지력을 확보해나가는 한편,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인도하고자 한다. 남북관계를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이북도민들이 겪고 있는 이산가족으로서의 아픔을 위로하며 “망향의 한(恨)을 나라 사랑으로 승화시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신 이북도민 여러분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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