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선두타자 출루 다 막았다…신민혁 PS 데뷔전 5⅔이닝 3K 무실점, 페디 완벽 대체 성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NC의 선택이 옳았다. SSG전 평균자책점 6.72라는 신민혁의 상대 전적 열세를 알고도 최근 경기력에 초점을 맞춰 1차전 선발을 맡겼고, 신민혁은 무실점 투구로 팽팽한 경기를 이끌었다.
NC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NC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민혁은 올해 SSG 상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2로 부진했다. 그러나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NC 강인권 감독은 상대 전적 약세를 감수하면서 신민혁에게 첫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
강인권 감독은 "상대 전적은 송명기가 조금 더 안정감이 있었지만 현재 컨디션을 봤을 때는 신민혁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민혁을 1차전 선발투수로 내보내기로 했다"라고 했다. 신민혁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에이스 에릭 페디는 16일 KIA전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불확실하다. 태너 털리는 19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나왔다. 송명기는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정규시즌 막판 실점이 많았다. 이재학은 19일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7일 KIA 상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반등한 신민혁이 페디를 대신할 대안으로 선택됐다.
신민혁은 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을 상대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오태곤이 올 시즌에는 신민혁에게 5타수 무안타로 약했지만 지난해까지는 11타수 4안타(0.364)로 좋은 결과를 낸 점에 기대를 걸었다.
기대와 우려를 모두 안고 신민혁이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세 타자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지훈 타석에서는 첫 2구가 모두 볼이 되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볼카운트 2-2를 만들었고, 5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최정은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신민혁은 2회에도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1사 후 한유섬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번에는 김형준과 함께 허를 찌르는 결정구를 던졌다. 풀카운트에서 시속 143㎞ 직구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2사 후에는 하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처음 출루를 허용했다. 초구에 안타를 맞았다. 김성현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내줬다. 신민혁은 김민식을 희생번트로 잡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김수경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SSG의 흐름을 끊으려 했다.
신민혁은 이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급한 불을 껐다. 2사 2, 3루에서는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3회를 끝냈다. 좌익수 권희동이 예상한 것보다 조금 더 뻗는 타구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웃이 됐다.
4회 다시 위기가 왔지만 결과는 또 한번의 무실점 호투였다. 이번에는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을 만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최정을 3루에 보냈지만 다음 타자 최지훈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신민혁은 5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주자를 내보내는 과정은 아쉬웠다. 김성현을 상대로 또 유리한 카운트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0-2에서 4연속 볼을 던졌다. 그래도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김민식과 오태곤, 박성한을 전부 뜬공으로 막았다.
5회까지 76구를 던진 신민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최정과 에레디아를 상대했다. 최정에게는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3루수 서호철이 정면에서 직선타 처리했다. 에레디아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신민혁의 몫은 여기까지였다. 2사 후 두 번째 투수 김영규가 등판했다. NC와 SSG는 6회초까지 0-0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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