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공백 메웠다… 신민혁, 위기관리능력 보여주며 5.2이닝 무실점 쾌투[준PO1]

이정철 기자 2023. 10. 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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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신민혁(24)이 빛나는 호투로 투수전을 이끌었다.

신민혁은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무실점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NC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신민혁을 내세웠다.

에릭 페디가 타박상 여파로 인해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지 못했고 SSG에게 강한 송명기 대신 신민혁이 선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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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신민혁(24)이 빛나는 호투로 투수전을 이끌었다.

신민혁은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무실점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신민혁. ⓒ연합뉴스

NC는 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을 14-9로 물리치고 준PO행 티켓을 잡았다.

기세를 탄 NC는 내친김에 SSG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NC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신민혁을 내세웠다. 에릭 페디가 타박상 여파로 인해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지 못했고 SSG에게 강한 송명기 대신 신민혁이 선택받았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송명기 대신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것에 대해 "상대전적에서 송명기가 안정적이지만 신민혁의 컨디션이 현재 조금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민혁은 강인권 감독의 선택을 증명하듯 경기 초반부터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신민혁은 1회말 상대 테이블세터 오태곤과 박성한을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신민혁. ⓒ연합뉴스

흐름을 잡은 신민혁은 2회말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한유섬과 하재훈을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순항하던 신민혁은 3회말 최지훈과 김성현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민식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신민혁은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성한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신민혁은 4회말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유섬과 하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봉쇄하더니 최지훈까지 2루수 플라이로 잠재우며 4회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신민혁은 5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민식과 오태곤을 각각 우익수,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박성한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흐름을 잡은 신민혁은 6회말 최정과 에레디아를 각각 3루수 직선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마운드를 김영규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NC는 신민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6회말 현재 SSG와 0-0으로 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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