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령탑 간의 맞대결...페퍼 트린지 감독 "아본단자 감독 존중하고 경기 기대 돼"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조 트린지(36) 감독이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 1패로 승점 2점을 쌓았다.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게 1-3으로 패했지만 지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제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트린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2일 동안 훈련은 가볍게 회복 위주로 진행을 했다. 훈련보다는 비디오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멘탈적으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경기를 이기거나 지거나 이야기하는 내용은 같다. 어느 경기든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채선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일단은 리베로가 아닌 후위 수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야스민에 대해서도 “아직은 과정 중에 있다. 공격이나 시스템으로도 조화가 필요해서 합을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린지 감독은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필리핀 미들블로커 필립스를 평가하며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 공격도 그렇고 블로킹에서도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만족했다.
조 트린지 감독과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모두 외국인 감독이다. 외국인 감독들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비시즌에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으로서 존중을 하고 있고 경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전 대비에 대해 “기본적인 수비와 블로킹에 집중을 해야 한다. 그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면 흥국생명이 파고들 것이기에 기본기부터 가져가야 한다”며 “우리는 지속성이 가장 큰 문제다. 잘 풀리는 순간이 있고 반대의 상황도 있다. 격차를 줄이는 것이 과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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