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노는 청년 '니트족' 8만명.. 코로나에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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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교육과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무직자, 즉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이 40%에 육박했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15~29세 청년층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최종 학교를 졸업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8천명이었다.
이같은 니트족 비중은 미취업 1년 이상일 때 19.2%에서 3년 이상일 때 36.7%로 크게 늘어 학교 졸업 이후 3년이 지나면 취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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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니트족' 8만명
니트족 비율 36.7%로 코로나 이전 20%대에서 급증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교육과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무직자, 즉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이 40%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것으로 8만명에 달했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15~29세 청년층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최종 학교를 졸업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8천명이었다.
이 가운데 주된 활동으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36.7%, 8만명이었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직업 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은 청년들을 의미한다.
이같은 니트족 비중은 미취업 1년 이상일 때 19.2%에서 3년 이상일 때 36.7%로 크게 늘어 학교 졸업 이후 3년이 지나면 취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취업을 위한 활동 비중은 미취업 기간이 1~2년 미만일 때까지 50%대를 기록하다 3년 이상이 되면 36.5%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냥' 집에서 보낸 니트족 비율은 상승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족 비율은 2018년 24.0%, 2019년 24.7%, 2020년 25.5%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엔 20%대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2021년 34.7%로 대폭 상승한 뒤 지난해 37.4%까지 높아졌다.
사람 수로 보면 장기 니트족은 2018년 5만4천명, 2019년 6만4천명에서 올해 8만명으로 늘었다. 다만 2021년 9만6천명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청년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졌으나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5월 기준 2019년 43.6%에서 지난해 47.8%까지 높아진 뒤 올해 47.6%로 내려갔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19년 48.4%에서 지난해 51.5%까지 올라간 뒤 올해 50.5%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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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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