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실종된 20대男, 의식불명으로 LA에?…총영사관 “지문 달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0. 22. 15:24
일본에서 지난 6월 실종된 사회복지사 윤세준(27)씨가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인 아시아계 남성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의식불명 상태인 LA의 환자는 윤세준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최근 지난 9일 LA의 해안지역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채로 발견된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윤씨와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LA 현지 언론은 지난 9일 산페드로 지역에서 20대 중반의 아시아계 남성이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검은색 배낭, 일본 지폐가 들어있는 지갑, 여행용 개인 용품 등을 가지고 있었지만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 환자의 키는 178cm, 몸무게는 72kg이다. 캘리포니아 보건 당국은 이 환자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신원 확인을 요청했다. X(옛 트위터)에서 이 글은 1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 남성이 일본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윤세준씨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속 LA의 신원미상 남자와 윤씨의 외모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윤세준씨의 키는 175cm로 체구도 비슷한 데다 윤씨도 검은색 배낭을 가지고 다녔다.
앞서 윤씨는 직장을 옮기기 전 배낭여행차 지난 5월 9일 일본 오사카로 입국했다. 그는 지난 6월 8일 친누나와의 통화를 끝으로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일본 경찰도 행적을 쫓고 있지만 마땅한 단서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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