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물에 농약까지...'도축 불량' 육류 516톤 폐기

제주방송 신동원 2023. 10.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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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폐기된 부적합 식육이 올 들어서만 500톤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제주도내 도축장 등 생산단계의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다수의 부적합 식육을 확인해 유통을 차단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식육 폐기와 동시에 재발방지를 위해 부적합 식육을 출하한 6곳의 농가를 잔류위반농가로 지정해 6개월간 규제검사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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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폐기된 부적합 식육이 올 들어서만 500톤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제주도내 도축장 등 생산단계의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다수의 부적합 식육을 확인해 유통을 차단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올해는 제주지역 도축장 4곳으로 출하한 가축 563만 6,134마리에 대한 도축 위생검사가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생체·해체 육안 검사에서 농양·골절·방혈불량 등 47만여 건의 부적합이 확인돼 총 516톤의 식육이 폐기 처리됐습니다.

이와 함께 항생제나 호르몬, 농약 등 184종의 유해 잔류물질에 대해 총 5,053건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돼지 8건, 말 2건 등 10건의 부적합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식육 폐기와 동시에 재발방지를 위해 부적합 식육을 출하한 6곳의 농가를 잔류위반농가로 지정해 6개월간 규제검사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강윤욱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생산단계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는 물론 최근 소비트렌드·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유통·판매단계 축산물에 대한 규격·수거 검사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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