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단풍 앞에서 인생샷" 강원 명산에 2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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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단풍 절정기에 접어든 22일 설악산 등 강원권 주요 명산과 관광지에는 오색 빛으로 물든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하늘 아래 대관령 목장에도 어느덧 오색빛 단풍 커튼이 펼쳐져 있었다.
이날 단풍 로드에서 바라본 설악산 능선과 골짜기는 울긋불긋 오색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한계령 '단풍 로드' 외에도 인근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일대에도 가을 손님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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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로드' 한계령은 이미 주차장, 설악산에 1만4천 인파
(평창=뉴스1) 윤왕근 기자 = 올 가을 단풍 절정기에 접어든 22일 설악산 등 강원권 주요 명산과 관광지에는 오색 빛으로 물든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대관령 하늘목장.
해발 1057m의 대관령 최고봉 선자령과 이어진 이곳은 양과 산양 200여 마리, 300여 마리의 젖소가 1000만㎡의 드넓은 초지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
이날 하늘 아래 대관령 목장에도 어느덧 오색빛 단풍 커튼이 펼쳐져 있었다. 목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아기 양과 망아지, 산양 등에 직접 먹이를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트랙터 마차를 타고 목장 전체를 둘러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완연한 가을, 양들도 배가 고픈지 드넓은 초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풀을 뜯어먹으며 배를 채웠다. 오색빛으로 물든 목장 산책로를 걷는 가을 손님들은 벤치에 잠시 앉아 사색을 즐기기도 했다.
하늘목장을 찾은 권모씨(36·동해)는 "동물을 좋아하는 딸과 아기 양을 구경하기 위해 왔다"며 "대관령 단풍과 동물을 모두 구경할 수 있어서 가족 가을관광지로 제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단풍 로드' 한계령 국도 44호선에도 단풍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한 차량들로 가득했다.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 인제군 북면 한계삼거리를 잇는 44번 국도 설악산국립공원 구간은 국내 대표 '단풍 로드' 중 하나다. 이날 단풍 로드에서 바라본 설악산 능선과 골짜기는 울긋불긋 오색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설악산 오색지구 대형버스 주차장에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모인 대형버스와 차량으로 가득했다. 국도 곳곳 위치한 쉼터 역시 이미 차량으로 북적였다.
관광객들은 설악 단풍을 배경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한계령 '단풍 로드' 외에도 인근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일대에도 가을 손님으로 가득했다.
숲이 짙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리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색 흘림골은 폭포의 신비로움과 암석들이 조화를 이루는 골짜기로, 가을 단풍철이면 매년 80만명 이상이 찾는 남설악 최고의 단풍 명소다.
흘림골과 이어지는 설악산 단풍의 스테디셀러 주전골에도 단풍객들로 가득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만4055명의 탐방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간 치악산국립공원에는 5069명, 태백산국립공원에는 1025명이 찾았다. 오대산국립공원은 3시 현재 집계가 나오지 않았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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