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이미 품절남” 극비리에 결혼한 ★들
만인의 이상형 배우 다니엘 헤니가 유부남이 됐다.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살인미소를 장착하고 대중 앞에 출몰한 다니엘 헤니. 이후 조각 미남 타이틀을 유지하며 꾸준히 ‘만인의 이상형’이었던 다니엘 헤니의 배우자에 수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일 다니엘 헤니 소속사 에코 글로벌 그룹은 “다니엘 헤니가 평생을 함께 하고픈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다니엘 헤니의 신부는 일본계 미국인 배우 겸 모델 루 쿠마가이로, 두 사람은 2018년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13’에 함께 출연하며 열애설이 난 바 있다. 다니엘 헤니의 반려견이 루 쿠마가이의 SNS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당시엔 친구였던 두 사람이 열애설을 계기로 서서히 연인으로 발전했다”면서 “최근 양가 가족분 들 을 모시고 조용히 식을 올렸다. 사전에 소식을 전하지 못 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가 ‘선 결혼 후 통보’를 했다는 사실에 팬들은 적잖이 놀랐다. 언제까지나 나의 로망으로 남아있을 것 같던 그가 ‘이미 유부남’이 된 것이다.
이성 팬들을 많이 거느린 스타들의 경우 이처럼 007 작전을 방불케하는 ‘극비리 결혼’이 많았다.
‘지우 히메’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한류스타 최지우는 2018년 3월 29일 결혼 결혼식 당일 손편지와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품절녀’가 됐음을 선포했다. 상대는 9살 연하의 회사원. 최지우는 결혼식을 비밀리에 진행하기 위해 가족 외 누구도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아 업계 관계자들도 관련 사실을 아는 이가 거의 없었다.
톱스타 원빈 이나영 커플의 결혼 역시 큰 충격을 안긴 비밀 결혼식이었다. 두 사람은 2015년 5월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한 밀밭 오솔길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 사진은 다음날 소속사를 통해 공개됐으며, 결혼식엔 친구 5명과 가족 4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하객은 한 명도 없었다. 밀밭 주인과 펜션 주인 조차 이들이 촬영을 하는 줄로만 알았다고.
수많은 여성 팬들 거느린 가수 서태지도 2013년 5월 15일 배우 이은성과 깜짝 결혼을 발표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도 결혼 발표 이틀 전에 메일로 통보 받았을 정도로 비밀 결혼이었다. 앞서 배우 이지아와 미국서 한 차례 비밀 결혼 생활을 한 바 있는 서태지는 재혼도 극비리에 진행했는데, 결혼 발표 한 달 여 뒤인 6월 26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양가 부모 및 절친한 지인들 몇만 초대해 홈웨딩을 치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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