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백성 살린 김만덕 정신 기린다…제44회 만덕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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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굶주림에 허덕이던 제주도민을 구휼한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만덕제가 열렸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제44회 만덕제를 봉행했다.
제주도는 제주를 대표하는 의인 김만덕을 추모하고 나눔을 실천한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만덕제를 봉행하고 있다.
만덕제 봉행에 이어 제44회 김만덕상 시상식이 열려 봉사 부문에 변명효씨, 경제인 부문에 문영옥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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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조선시대에 굶주림에 허덕이던 제주도민을 구휼한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만덕제가 열렸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제44회 만덕제를 봉행했다.
올해 제7회 김만덕 주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김만덕재단과 김만덕기념관이 주관했다.
제주도는 제주를 대표하는 의인 김만덕을 추모하고 나눔을 실천한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만덕제를 봉행하고 있다.
만덕제는 당초 탐라문화제와 같이 개최되다가 2017년 만덕제의 고유한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분리 봉행되고 있다. 12명의 여성 제관이 봉행한 만덕제는 헌화와 분향, 제례 봉행, 분향 순으로 이뤄졌다.
만덕제 봉행에 이어 제44회 김만덕상 시상식이 열려 봉사 부문에 변명효씨, 경제인 부문에 문영옥씨가 수상했다.
변명효씨는 1994년부터 29년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문명옥씨는 서귀포시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2억7000만 원을 기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김만덕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를 격려하면서 "김만덕의 나눔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이 자리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나눔문화를 전파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4회 만덕제와 김만덕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제7회 김만덕주간 행사가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탑동광장에서는 김만덕 나눔큰잔치가 열렸다.
23일에는 김만덕기념관부터 삼양해변까지 10㎞ 나눔 올레걷기가 이어진다. 올레걷기에는 배우 문희경도 참여한다.
또 26일 오후 7시 김만덕기념관에서는 '김만덕 나눔 나이트 런', 2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김만덕 역사탐방 버스 타고 고고(go go)'가 마련됐다.
세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김만덕기념관 누리집, 사회소통망(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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