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IP 영상콘텐츠 20편 넘어…'K콘텐츠 황금곳간'

권혜미 2023. 10.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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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 소재의 방송영상콘텐츠가 올 들어 20편 이상 제작됐다.

웹툰·웹소설 플랫폼은 'IP 원소스멀티유스(OSMU)'를 통해 콘텐츠가 재조명되는 효과, 방송·제작사는 검증된 IP로 흥행 실패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웹툰·웹소설 플랫폼 IP로 제작된 방송영상콘텐츠가 올해 1~9월 기준 20편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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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 소재의 방송영상콘텐츠가 올 들어 20편 이상 제작됐다. 웹툰·웹소설이 K콘텐츠 황금곳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웹툰·웹소설 플랫폼은 'IP 원소스멀티유스(OSMU)'를 통해 콘텐츠가 재조명되는 효과, 방송·제작사는 검증된 IP로 흥행 실패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웹툰·웹소설 플랫폼 IP로 제작된 방송영상콘텐츠가 올해 1~9월 기준 20편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은 '마스크걸', '방과 후 전쟁활동', '사냥개들' 등 IP 13편을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소재로 제공했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무빙', '사내맞선', '국민사형투표', '경이로운 소문 2' 등 IP를 공급, 이로써 드라마·예능 6편이 탄생했다. 리디도 '신입사원' IP를 영상화했다. 이외 중소 웹툰·웹소설 플랫폼까지 감안하면 IP 영상화 규모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스크걸

원작 웹툰이 다시 각광 받는 선순환 효과가 두드러졌다. 카카오엔터 IP 웹툰 '무빙'은 영상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역주행 인기몰이 중이다. 8월 9일 영상 첫 공개와 동시에 카카오페이지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원작 웹툰 정주행을 하기위한 이용자들이 몰려들었다. 방영 전 대비 일평균 매출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각 12배, 8배 가량 대폭 상승했다. 조회수로는 각각 22배, 9배 상승폭을 보였다. 네이버웹툰 '사냥개들'은 드라마 방영 이후 10일 합산 원작 국내거래액이 기존 대비 347배 급증했다.

글로벌에서도 인기다. 특히 네이버웹툰 '마스크걸', '사냥개들' IP를 활용한 넷플릭스 동명의 드라마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공급처도 다변화되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함께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방송을 포함, JTBC와 CJ ENM OCN, 스카이TV ENA 채널 등으로 유통창구가 확대됐다.

웹툰·웹소설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장르도 기존 드라마 위주에서 영화, 웹예능, 애니메이션 등으로 다변화됐다.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실시간 라이브로 만나 함께 소통하며 주어진 시간 내 미션을 해결하는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은 카카오엔터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의 콘셉트를 녹여 주목받았다.

김용희 동국대 교수는 “콘텐츠 IP는 절대적인 품질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유사한 프로세스를 갖춘 플랫폼에서 검증을 거친 IP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네이버 '왓패드' 사례처럼 글로벌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화 현황(자료:각사)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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