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상' 부안 위도 낚시어선…V-Pass 작동여부 조사중

최정규 기자 2023. 10. 22.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안군 위도면의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와 예인선이 충돌해 4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A호에 있던 선박패스(V-Pas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부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5시 57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약 1.6㎞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7.93t급 낚시어선 A호가 예인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하지만 사고당시 A호가 전복되는 과정에서 어선에 설치되어 있던 V-Pass는 울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복되고 있지만 최소 안전장치 V-Pass 울리지 않아
부안해경 "다른 어선에서 신고…사고 지체는 없어"
[부안=뉴시스] 최정규 기자 = 22일 오전 5시 57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약 1.6㎞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와 예인선이 충돌해 4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대원들이 부상자 등을 확인 및 이송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023.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부안군 위도면의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와 예인선이 충돌해 4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A호에 있던 선박패스(V-Pas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부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5시 57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약 1.6㎞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7.93t급 낚시어선 A호가 예인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고당시 A호가 전복되는 과정에서 어선에 설치되어 있던 V-Pass는 울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V-Pass는 선체가 일정 각도 이상 기울면 자동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는 장치로 주로 조타실에 설치된다. 즉 선체가 전복되는 과정에서 기울고 있음에도 마지막 안전장치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V-Pass가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사고를 목격한 인근의 다른 어선에서 곧바로 신고가 접수돼 구조작업이 지체되지는 않았다. V-Pass 미작동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안해경은 수사본부를 꾸려 A호를 물밑에서 인양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