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학강연·독서모임 나선다…총선 앞 잰걸음

강재구 2023. 10. 22.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대학 강연에 나서는 등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향후 예정된 방송 출연 및 대학 강연 일정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넉 달 동안 진행되는 독서모임을 이끌게 됐다"며 "책을 통해 정치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만들어갈까 한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의 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10일 오후 국회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단식 열하루째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대학 강연에 나서는 등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향후 예정된 방송 출연 및 대학 강연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24일에는 한국방송(KBS) 광주방송총국에 출연해 ‘대한민국 대내외 위기’와 관련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에는 서울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 생존전략’ 관련 강연을 하고, 다음 달 9일에는 고려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고 답하다’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 전 대표는 다음 달부터는 독서모임도 운영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넉 달 동안 진행되는 독서모임을 이끌게 됐다”며 “책을 통해 정치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만들어갈까 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첫 독서모임 책으로 미국 정치 양극화 문제를 다룬 에즈라 클라인의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을 선정하면서, 그 이유로 “정치 양극화의 문제는 전 세계적 추세이며, 현재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첫 책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 총선 전 ‘친낙계’ 결집을 위한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 쪽은 “이 전 대표는 늘 시민들의 의식을 가까이에서 듣고 싶어 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과도하다”면서도 “시기는 모르겠으나 내년 총선에 마땅한 역할을 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