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차 공약 지킨 정아 “남편, 집에서도 농구 생각뿐”

부산/최창환 2023. 10. 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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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라는 이름으로 첫 경기를 치르는 날.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정아가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애프터스쿨 멤버이자 KCC 주장 정창영의 아내 정아가 준비한 커피차였다.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단, 치어리더들도 커피차를 찾아 정아의 선물을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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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부산 KCC’라는 이름으로 첫 경기를 치르는 날.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정아가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부산 KCC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2-2023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후 치르는 첫 경기다.

경기장 출입구에는 커피차가 마련됐다. 애프터스쿨 멤버이자 KCC 주장 정창영의 아내 정아가 준비한 커피차였다.

팬들과의 공약을 지키기 위한 커피차이기도 했다. 정아는 오프시즌에 정창영과 함께 유행 중인 댄스 챌린지를 영상으로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조회수 7만 이상이 넘으면 커피차를 쏘겠다는 약속과 함께 올린 영상은 조회수 78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일으켰다.

“7만은 안 넘을 줄 알았는데 조회수가 생각보다 높아 놀랐다”라며 웃은 정아는 “체육관이 더 커진 만큼 많은 분들이 커피를 받으시고 경기도 즐겁게 관전하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단, 치어리더들도 커피차를 찾아 정아의 선물을 받아갔다.

정창영과 정아는 지난 2017년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정아는 “(정)창영 씨는 집에서도 늘 농구 생각뿐이다. 성실한 사람이어서 별다른 걱정하지 않는다. 올 시즌도 열심히 잘 치를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정아 씨는 이어 “환경이 바뀌었지만, 경기를 대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바뀌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창영 씨도, 선수들도 부상 없이 열심히 시즌을 치르셔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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