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웅 상인리더 “양주 덕정지역 상권 발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이종현 기자 2023. 10. 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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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웅 양주 덕정상권 활성화 상인기획단 리더. 이종현기자

침체된 양주 덕정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나섰다.

최선웅 덕정상권활성화상인기획단 리더(58)를 비롯한 12명의 상인 리더들이 그 주인공이다.

상인 리더들은 지난 5일 덕정 예술창작소에서 덕정상권활성화상인기획단 리더 발대식을 갖고 덕정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태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첫 사업으로 덕정상권 특화 활성화 로드맵과 세부 실행,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덕정상권 특화 활성화 매뉴얼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인 리더들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상권분석, 소비 트렌드, 디지털시대 덕정시장·점포 홍보마케팅 활용 방안, 덕정시장 중장기 활성화 지원제도 등을 주제로 열린 상인기획단 워크숍 참가자 중 우수한 12명이 위촉됐다.

상인리더의 대표격인 최선웅 리더는 덕정시장에서 60여년 달나라마트를 운영해온 부친의 뒤를 잇고 있는 토박이다.

최 리더는 상인 리더에 참여하게 된 동기에 대해 “덕정은 내가 태어나고 성장했던 곳으로 번성기부터 쇠퇴기까지 지켜봤지만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점”이라며 “이곳을 터전으로 하는 상인들이 힘을 모아 상권을 활성화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덕정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도 만들고 5일장도 활성화하고 싶은데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다”며 “도시재생센터와 협업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리더는 핵심점포(핫플레이트) 사업의 일환으로 달나라맥주를 만들었다. 특별한 맛집이나 로컬 브랜드가 없다 보니 맥주거리나 맥주축제 등을 통해 지역상권을 살리고 덕정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최선웅 리더는 “덕정역 일대는 2019년부터 도시재생을 했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라며 “비어 있는 상가를 시가 임대한 후 젊은이들에게 싼값에 재임대해 젊음이 넘치는 상권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해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정만을 위한 특화 이미지와 로컬 브랜드를 만들어 육성하고 특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의지가 중요하다. 잘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차근차근 만들어가려고 하는데 성과를 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며 “앞으로 젊은 상인 리더를 양성하고 쇠퇴하고 있는 덕정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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