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주시대 최악의 악당은 ‘이것’…오존층까지 파괴할 수 있다는데
우주선·위성 발사 늘어나며 금속성분 확 늘어
오존층 파괴 등 지구 대기 오염 부작용 지적
19일(현지시간) 미국 퍼듀대는 대니얼 머피 지구대기행성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우주 쓰레기가 지구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PNAS(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16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주 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돌다가 대기권으로 빨려 드는 경우가 존재한다. 중력 때문에 아주 빠른 속도로 대기권으로 진입하며 우주 쓰레기는 불에 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탄 우주 쓰레기 잔존물들이 지구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비행기를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비행기 앞쪽에 실험 도구를 달고, 지구 표면에서 20km 위의 대기 구성성분들을 수집했다. 그 결과, 대기 중에서 상당한 양의 금속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우주선과 위성 발사와 귀환이 점점 증가한 결과”라며 “이 금속들은 지구 대기의 화학 조성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 금속 성분들이 오존층을 파괴할 것이라 우려했다. 오존층은 지구와 그 위의 모든 생명체를 뜨겁고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천막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예를 들어 우주선에 쓰이는 알루미늄 기반 합금이 연소돼 생성되는 산화알루미늄은 오존을 파괴하는 능력이 있다”며 “우주 쓰레기가 오존층 파괴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머피 교수는 “우주 쓰레기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수 있다”며 “우주 쓰레기로 인한 대기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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