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마늘, 미국 첫 수출 선적식…연간 660t 목표

이은희 기자 2023. 10. 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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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마늘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2일 영천시에 따르면 신녕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가 지난 20일 선적식을 열고 1억 원 상당의 깐마늘 16.5t을 미국으로 보냈다.

선적식에는 최기문 시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김종욱 시의원, 권오현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 정재용 농협 지부장, 이구권 신녕농협 조합장, 마늘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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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AP 인증 획득
난지형(대서종) 마늘 주산지
영천 마늘, 미국 첫 수출 '선적식'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 마늘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2일 영천시에 따르면 신녕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가 지난 20일 선적식을 열고 1억 원 상당의 깐마늘 16.5t을 미국으로 보냈다. 이 수출은 연간 660t(300만 달러)을 목표로 진행된다.

선적식에는 최기문 시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김종욱 시의원, 권오현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 정재용 농협 지부장, 이구권 신녕농협 조합장, 마늘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농가들은 올해 증가한 생산량으로 가격과 수급 조절에 어려움이 컸으나 이번 수출로 안정될 것을 기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8월 경북통상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농산물의 세계 진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미국 현지 수입업체 대표가 지난달 신녕농협을 방문해 마늘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품질의 우수성도 확인했다.

신녕농협은 최근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 각종 공모에 선정돼 마늘의 유통·가공·저장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 깐마늘 가공공장, 2800t의 저온 저장력 등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생산 농가 교육, 글로벌 GAP 인증 획득, 수출 포장공장 신축도 완료했다. 현재 도내에서 처음으로 마늘 공판장도 건립 중이다.

난지형(대서종) 마늘 주산지인 영천은 지난해 기준 재배면적이 1275ha로 전국 2위, 경북 1위를 나타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021년 한방·마늘 산업특구로, 농림부가 이듬해 마늘 농촌융복합 산업지구로 지정했다.

최기문 시장은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체계적 품질관리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마늘이 수출 효자 품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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