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고장 나 수리 필요…유혹에 흔들리지 않겠다”

김보름 기자 2023. 10. 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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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창당 11주년인 21일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정의당은 고장도 나고, 수리도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내 고(故) 노회찬 전 대표 묘역에서 열린 '창당 1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지난 1년간 당 대표로서 정의당을 고쳐 세우려 했지만, 아직 국민들의 부름에 가닿지 못했음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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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묘역’서 창당 11주년 기념식…“국민 부름 가닿지 못해”
“불평등과 기후위기 해결하는 길 앞장서겠다”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내 고 노회찬 전 대표 묘역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11주년 기념식에서 이정미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창당 11주년인 21일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정의당은 고장도 나고, 수리도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내 고(故) 노회찬 전 대표 묘역에서 열린 ‘창당 1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지난 1년간 당 대표로서 정의당을 고쳐 세우려 했지만, 아직 국민들의 부름에 가닿지 못했음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11년 차 정의당 앞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많은 난관이 펼쳐져 있지만 항해의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며 "생태사회의 깃발을 높이 들고, 우리 사회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길에 가장 앞서 달려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치 실종의 시대, 정치를 복원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정의당 몫을 해내야 한다"면서 "더 넓은 연대·연합의 길을 뚫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무리 앞이 잘 안 보이고, 무수한 갈림길이 유혹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정의당 창당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이 시대 정의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답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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