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브로콜리순과 콜리플라워 외엽 이용한 음식물제조법 특허등록

육종천 기자 2023. 10.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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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서 생산되고 있는 브로콜리순과 콜리플라워 외엽을 이용한 건 나물밥과 장아찌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활용해 우리 음식과 어울리며 기호도가 좋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건 나물밥과 장아찌제조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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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순·콜리플라워 등 활용 못하던 부산물
이용소비자 기호에 맞는 음식물개발

[청주]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서 생산되고 있는 브로콜리순과 콜리플라워 외엽을 이용한 건 나물밥과 장아찌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브로콜리는 설포라판 등 3대 항암성분이 풍부해 암 발생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노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 함량이 높아 대중적인 양 채류로 소비되고 있다. 콜리플라워는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고 섬유질이 적은 독특한 식감 때문에 식이요법에 알맞은 고급채소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화뢰(꽃봉오리) 부위만 수확해 유통되고 있어 부산물인 브로콜리순과 콜리플라워 외엽은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활용해 우리 음식과 어울리며 기호도가 좋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건 나물밥과 장아찌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브로콜리순 건 나물밥은 생체 그대로의 모양을 나타나게하고 식감과 색상이 살아 있도록 덖음과 유념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또한 소금첨가와 데침, 저온건조 기술을 적용해 곤드레 건조나물과 달리 불리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조리과정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덖음 (곡식, 찻잎 등을 물이나 기름 없이 그대로 볶아서 익히는 과정), 유념과정(잎을 비비는 등의 압력을 가해 조직을 파괴시켜, 맛을 내는 향과 물질이 쉽게 나오도록 하는 과정)이다

또한 콜리플라워 외엽 장아찌는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간장과 식초, 설탕을 적절히 배합해 소비자 기호에 맞고, 콜리플라워의 특유한 식감과 향이 보존되는 것이 특징이다.

농기센터는 지역내 양 채류 재배농가중 특허기술 이전희망 농업인 에게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지역음식업소와도 연계한 특색 있는 음식 메뉴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피땀 흘려 만든 농산물이 하나라도 버려지지 않고 가공돼 농업인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이 이번 성과를 이뤄낸 요인"이라며"앞으로도 농업 현장중심의 기술지도와 연구를 통해 가공산업을 활성화시켜, 농업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을 설치해 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창업 코칭, 가공기술교육, 상품개발, 제품생산 등을 추진하는 등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외소득창출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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