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까지만 해도 못 걸었는데···' 평택항 마라톤 대회 역주한 뇌성마비 장애인

평택=손대선 기자 2023. 10.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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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장애로 인해 거동조차 불편했던 젊은 여성이 평택보건소의 도움으로 재활에 성공해 마라톤대회 참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씨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로 불과 3년 전만 해도 걷지도 못했다"며 "하지만 2020년부터 평택보건소 맞춤형 로봇보행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마라톤이라는 목표를 세워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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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 ‘개인별 맞춤형 로봇보행 재활운동’ 힘 입어 깜짝 참가
정장선 시장 "이씨와 내년에는 10km 코스 함께 뛰고 파"
[서울경제]
뇌성마비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던 이창희씨(가운데)가 정장선 평택시장(왼쪽)과 함께 ‘2023 평택항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뛰고 있다. 사진 제공 = 평택시

뇌성마비 장애로 인해 거동조차 불편했던 젊은 여성이 평택보건소의 도움으로 재활에 성공해 마라톤대회 참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2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창희(23·여)씨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에 걸려 3년 전까지만해도 걷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2020년부터 평택보건소의 맞춤형 로봇보행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걷는데 성공했다. 이씨는 내친 김에 마라톤에도 도전해 이날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일원에서 열린 ‘2023 평택항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 씨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로 불과 3년 전만 해도 걷지도 못했다”며 “하지만 2020년부터 평택보건소 맞춤형 로봇보행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마라톤이라는 목표를 세워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마라톤 대회에 함께 참가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는 4.4km에 도전했지만, 내년에는 10km 코스를 함께 뛰고 싶다”며 반색했다.

평택보건소의 ‘개인별 맞춤형 로봇보행 재활운동’은 보행지도가 필요한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의 기능별 맞춤형 운동 지도, 로봇 보조 보행 운동 지도, 대상자 및 보호자 상담, 사후 자가관리 재활교육 등의 내용으로 평택 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보탬이 되고 있다.

평택=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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