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전국 최초 초광역권 UAM 상용화 시동

정인선 기자 2023. 10. 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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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가 전국 최초 초광역권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시동을 건다.

정부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잰걸음을 이어가는 가운데 충청권 메가시티 초광역교통망 구축과 관련 산업 육성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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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4개 시도·SK 등 K-UAM 드림팀 협약
대전일보 DB

충청권 4개 시·도가 전국 최초 초광역권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시동을 건다.

정부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잰걸음을 이어가는 가운데 충청권 메가시티 초광역교통망 구축과 관련 산업 육성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22일 충청권 각 시도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시도지사는 'K-UAM 드림팀(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컨소시엄'과 25일 세종 지방자치회관에서 전국 최초 초광역권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충청권 초광역 UAM 업무협약'을 맺는다.

K-UAM 드림팀은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한국공항공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이다. 도심항공교통 운항 핵심 요소를 도심·비도심 지역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미 K-UAM 드림팀은 일찌감치 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각 지역에 UAM을 상용화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국제공항과 제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버티포트(UAM 항공기 이착륙장)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키로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대구시와 2026년 시범사업 공동 추진,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에어셔틀 상용화 등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5월에는 경상남도와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4개 광역 지자체와의 협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권 UAM 노선을 함께 발굴하고 정부 UAM 시범사업에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기존에 진행 중인 용역을 토대로, 지자체별 UAM 실증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도 힘쓴다.

세종시는 자율주행에 특화된 도시로, 이미 2019년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분야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 일찌감치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충남형 UAM 실증상용화 기반 구축 방안 연구에 돌입, 연말까지 UAM 노선, 미래 인재육성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달 UAM 도입방안연구용역에 착수,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충남 천안시가 관련 산업 육성 전략을 도출하고 있고, 대전시도 2029년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도 기대된다.

충청권 지자체 한 관계자는 "UAM은 충청권 초광역교통망을 열어주는 교통수단"이라며 "4개 시도가 협력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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